농작물 수확 및 단풍구경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완주군이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

4일 군에 따르면 가을철발열성 질환은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감염되며, 발병시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등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렙토스피라증은 주로 쥐의 소변으로 배출된 균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고열과 두통, 오심, 근육통 등의 증세를 나타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들쥐 등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고열, 두통, 오심, 근육통, 복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 밖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4∼11월에 주로 발생하며, 감염된 참진드기의 유충, 성충 등에 물리면 발열, 혈소판감소, 구토, 근육통 등 증상을 보인다.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시 긴 옷, 긴 양말 등을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민 뒤 장화 착용과 함께 작업 및 야외활동 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작업복 등은 세탁해야 한다.

박현선 보건소장은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등과 같은 감기증상이나 피부발진, 벌레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감염병관련 상담과 문의는 완주군보건소(290-3044)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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