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빛은 물론 그림자까지 담아내는가 하면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도 허다하다. 실험적이고 추상적인 기법도 서슴지 않는다. 독립영화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5일부터 9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온고을 영화사랑방에서 열리는 ‘2015 전북독립영화제’에서는 독립영화를 만끽할 수 있다. ‘또 하나의 눈, 또 다른 세상’을 슬로건으로 개막작과 초청작을 비롯한 경쟁작들을 소개한다.

그 중 5일 저녁 7시 메가박스 전주점 3관에서 선뵈는 개막작은 세 편의 단편영화다. 전라북도가 제작지원하고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제작한 2015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제작지원 선정작인 채한영 감독의 ‘사막 한 가운데서’와 2014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부문 및 2015포항 맑은단편영화제 대상작 강상우 감독의 ‘클린 미’, 2015미장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및 2015대구단편영화제 대상작 권만기 감독의 ‘초능력자’가 잇따른다.

초청작으로는 ‘뽕똘’로 잘 알려진 오멸 감독의 신작 ‘눈꺼풀’과 세월호 관련 다큐인 김동빈 감독의 ‘업사이드 다운’을, 경쟁작으로는 세상의 희로애락을 여러 방식으로 풀어낸 장·단편 공모작 30편을 마련했다. 폐막은 9일 저녁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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