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불행이 한 끗 차이라면, 도처에 널린 게 행복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극단 한해랑이 콘서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를 통해 관객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10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한해랑아트홀(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2가 1155-10 돌핀빌딩 3층)에서 진행 중인 공연은 멀게만 느껴지는 행복을 콘서트뮤지컬의 형식으로 전한다.

창문을 통해 햇살이 흘러 들어오는 오후의 카페, 조용하고 평범해 보이는 이곳에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뭐든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수다쟁이, 지구는 자기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는 어딘가 수상쩍은 교만한 여자, 이 세상에 걱정거리라곤 단 하나도 없어 보이는 해맑은 여자와 극소심한 남자로 이뤄진 이상한 커플. 정체불명의 탈옥수까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이들이 하나들씩 모여들기 시작한다는 줄거리.

누구나, 언제든 행복할 수 있다는 따스한 메시지는 춤과 노래로 경쾌하게 풀어진다. 1644-435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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