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종합문예지 문학사계가 내용과 형식에 있어 탁월한 작품성을 보여준 문인에게 수여하는 ‘제7회 한송문학상’ 수상자에 조기호(78) 시인이 선정됐다.

29일 최은하 김년균 황송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따르면 그동안 수상작은 문학가족 구성원들이 해마다 뽑은 ‘올해의 좋은 시’ 중에서 선택했으나 최근엔 ‘문학사계’를 통해 발표된 작품의 수준과 빈도를 반영, 9월 심사했다.

조 시인에 대해서는 “18권의 시집을 상재해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특히 ‘민들레 가시내야’ 중 독특한 토속어로 향토정서를 되살리는 한편 체념 뒤 달관을 보여준 게 그렇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 시인은 전주출신으로 문예가족, 표현, 전주풍물시동인에서 활동했으며 전주문인협회 3,4대 회장을 지냈다. ‘저 꽃잎에 흐르는 바람아’ ‘노을꽃보다 더 고운 당신’ 등을 펴냈고 목정문학상과 후광문학상, 전북예술상, 시인정신상, 표현문학상, 전북문학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4시 30분 흥사단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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