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홍성춘, 이하 전개공)는 전주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발행한 공사채 1,286억원 중 400억원을 26일 조기 상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기 상환한 400억원은 당초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200억원씩 상환할 예정이었다.

홍성춘 사장은 "공사채 400억원 조기 상환을 통해 부채감축은 물론 금융비용까지 절감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관리 및 부채관리를 철저히 해 경영의 안정성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개공 부채는 공익목적 사업인 임대주택 지속 건립으로 임대보증금과 국민주택기금 등이 증가해 발생한 불가피한 부채로, 6월 기준 임대주택 관련 부채는 총2,764억원이다.

이는 총 부채의 52%에 해당하나, 10 ~ 20년 거치 장기상환 조건으로 차입한 국민주택기금과 임대보증금은 임대주택의 분양전환시 해소가 가능한 부채이다.

전개공은 최근 5년간 평균 흑자 114억원 달성을 통해 5년 연속 행정자치부 우수 등급을 달성했고, 2014년 부채비율은 305%로 행정자치부 부채감축 목표(320%)를 준수하는 등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경영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전국 최하위 수준의 열악한 자본금 규모에도 불구하고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10년간 건설 공급한 임대주택이 7개단지 총 4,166호로 전국 지방공사 중 수범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주 만성지구 2개 단지 1,728세대와 장수·임실 2개 지역 220세대 등 4개 지역에 400세대의 농어촌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지난 7월 전개공의 부채감축계획을 심의한 결과, 원안내용으로 부채감축계획을 승인함으로써 연차적으로 부채를 감축할 경우 정부의 부채감축 목표인 2017년 부채비율 230%이내 달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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