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들의 장인 ‘2015전북독립영화제’가 오멸 감독의 ‘눈꺼풀’과 김진열 감독의 ‘나쁜 나라’ 등 초청작 2편을 확정했다.

‘어이그 저 귓것’부터 ‘뽕똘’ ‘이어도’ ‘지슬’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풍경을 담아 온 오멸 감독은 신작 ‘눈꺼풀’로 돌아왔다. 외딴 섬에서 떡을 빚으며 살아가는 노인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시적인 영상너머 현실의 틈을 세심히 바라보며 묵상케 한다. 최근 2015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상영돼 CGV아트하우스상과 한국영화감독조합상을 수상했다.

29일 극장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진열 감독의 ‘나쁜 나라’는 세월호 참사이후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을 위해 싸워온 1년을 기록,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뼈아픈 성찰과 아픔을 전한다.

한편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영화제에서는 30편의 경쟁작을 상영하며 입장료의 경우 전체 무료에서 일부(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유료로 전환된다. 5,000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