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가족들이 전북 고창에서 귀농귀촌을 체험하며 인생 2막을 설계했다.

국가보훈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제대군인 가족 40여명을 초청, 지난 14일부터 2박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현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제대군인 가족들의 귀농귀촌 체험은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되고 있는데, '12년 강원 양구와 전북 남원, '13년 강원 양양과 전북 완주에서 진행됐으며, 2013년 12월 국가보훈처와 전라북도가 상생협약을 맺은 이후부터는 김제, 무주, 정읍 등 전북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안정과 치유, 농촌 가치를 찾아서'라는 목표아래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 참석 가족들은 "자연에서의 삶과 함께 귀농귀촌을 알게 되는 등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평을 내놨다.

이들은 베리촌 농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베리농사법을 배우고, 선운백수오농장(제대군인 출신 귀농인 농장)에서는 복분자와인을 직접 만들어보는 등 체험을 통해 힐링을 맛봤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관한 조성목 서울센터장은 "인생 2막을 출발하는 제대군인 가족들이 구체적인 미래를 그리며 꿈을 키우는 시간이었다"고 체험활동을 평가하고, "제대군인의 귀농귀촌은 새로운 인생 출발로 노후 안정은 물론, 농촌경제 성장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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