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은 15일 정읍 농촌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18명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특산물 가공식품 실습교육은 농협에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실시하고 있는 기초농업교육의 일환으로, 교육생들의 교육 호응도가 높은 식품 실습교육을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습교육 1회차는 순창 고추장익는 마을에서 매실장아찌 담그기와 인절미 만들기를, 2회차에는 정읍지역 특산물 블랙베리 가공식품 및 보리콩떡 실습을, 3회차에는 제철 과일을 이용한 김치담그기와 초밥 만들기 등 다문화 여성들이 농촌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응용한 요리를 실습했다.

교육 참가자 레티빛두엔(베트남, 32)씨는 "식품 실습교육을 통해 한국요리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보육도우미로 동행한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과 서로 음식을 먹여주는 등 모처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농가 인구의 주체인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해 기초농업교육 및 1:1 맞춤농업교육 등을 지속 실시하고, 젊은 여성농업인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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