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이 제대군인들의 귀농귀촌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국가보훈처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제대군인과 가족을 초청해 오는 14일부터 2박3일간 전북 고창군 일원에서 현지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제대군인 가족들의 귀농귀촌 체험은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진행되고 있는데, '12년 강원 양구와 전북 남원, '13년 강원 양양과 전북 완주에서 진행됐으며, 2013년 12월 국가보훈처와 전라북도가 상생협약을 맺은 이후부터는 김제, 무주, 정읍 등 전북지역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안정과 치유, 농촌 가치를 찾아서'라는 목표 아래 서울센터가 주최하고 전북 귀농귀촌지원센터와 고창군 귀농귀촌협회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체험에는 제대군인과 가족 13쌍 등 총 34명이 참가해 인생 2막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북도의 귀농귀촌 정책소개 설명회에 이어 고창군 일원에서 귀농귀촌 성공사례를 둘러보고, 농가에서 머물며 복분자 와인만들기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군 원사로 22년 9개월 근무하다 지난해 전역했으며, 올해로 백수오농사 7년차가 된 김상일씨의 농가를 찾아 귀농 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듣고 체험할 계획이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