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3주년을 맞는 진안군민의 날 행사가 오는 12일 진안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군민의 날은 그동안 연계해 오던 마이문화제가 10월 30일부터 열리는 2015 홍삼축제와 통합됨에 따라 군민의 날 제정일인 12일에 하루 동안 열린다.

진안군은 21년간 함께 해오던 마이문화제를 올해부터 분리해 군민의 날의 상징성과 의미를 재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홀로서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은 제일 먼저 군민을 배려하기 위해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올해부터 선수단 입장식을 폐지했다.

또한 단조롭고 지루했던 기념식을 대폭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기념식 진행시간이 1시간 정도 대폭 단축돼 그만큼 군민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안군은 민선6기 사람과 자연중심의 군정비전이 군민의 날에 녹아들 수 있도록 군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올해부터 내빈석도 없애는 시도를 한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전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군민에게 재미와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진안군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전북현대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처음으로 진안을 찾아 팬사인회를 연다.

이 날 팬사인회에는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이근호 선수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가 참여해 진안군민과 호흡을 같이 한다.

이 밖에 11개 읍·면 합동으로 라인댄스를 선보여 화합과 우정을 다지게 되며 치어리딩 공연도 이어져 군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11개 읍·면을 대표하는 각 종목 선수단이 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특히, 마령면 선수단은 올해 3년 연속 왕좌를 노리고 있다.

이항로 군수는 군민의 날을 앞두고 “군민들과 마음으로 소통하겠다” 며 “군민의 날을 전환점으로 풍요로운 진안의 미래를 열기위해 군민들의 마음과 힘을 모으는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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