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업선박과 레저활동이 늘면서 각종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0월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모두 19건으로 좌초, 전복 등 중대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해양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전복 5건, 기관고장 4건, 좌초 3건, 추진기 장애 2건, 화재 2건, 표류 등 기타 3건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어선 6건, 낚시어선 3건, 예부선 등 기타선박의 사고가 4건으로 집계됐고, 특히 가을철 수상레저 이용객 증가로 소형 레저보트와 모터보트 사고가 6건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해경은 가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조업 활동을 위한 계몽․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해상교통 밀집 해역과 해양사고 다발 해역, 조업어선이 집중되는 해역의 경비함정 순찰을 늘리는 등 해양사고 예방 및 즉응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현명 군산해경안전서장은 “선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조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업 중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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