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고열량, 고나트륨식이 많아 늘어난 체중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농촌진흥청은 추석에 재료나 조리법, 조리기구를 달리하면 저칼로리 음식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다.

송편은 쌀가루에 쑥이나 모싯잎, 수리취 등을 섞으면 칼로리는 낮추고 건강에도 좋다.

송편 소는 검정콩(100g당 197kcal)이나 팥(100g당 203kcal)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국거리용 쇠고기는 양지 대신 사태로 바꾸면 약 10%의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또 육류 요리는 지방과 껍질을 없애고, 양념이 많은 갈비찜이나 불고기 대신 수육이 유리하다.

수육도 찜솥에 얹어 찌면 여러가지 수용성 영양 성분은 보존되면서 기름기만 쏙 빠지기 때문에 칼로리를 많이 낮출 수 있다.

양념을 씻어낸 묵은 김치와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다.

잡채는 갖가지 채소류와 버섯류를 이용하면 저열량이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채소 잡채가 탄생한다.

나물은 물로 볶다가 참기름으로 맛을 내고, 생선이나 해물 튀김요리 대신 구이나 찜을 만들면 좋다.

이밖에 전·산적류는 달라붙지 않는 후라이팬을 사용하면 기름 양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

과일도 당분 함량이 높아 고칼로리에 속해 주의 대상이다.

나물이나 채소 등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어 포만감을 느끼는 것도 과식 예방법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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