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과 도내 주요기관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농업인과 농촌지역 거주세대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농협은 14일 지역본부 상생관에서 '농업인행복센터'에 재능 기부를 희망하는 16개 기관 및 전북도, 농업인단체연합회, 농업인여성단체, 지역농축협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참여 기관 및 단체는 재능 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센터 현판식을 개최했으며, 농촌행복찾기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전북농협 '농업인행복센터'에서는 지역농축협과 시군농정지원단이 농업인의 생활민원을 접수할 경우 체계적인 상담을 거쳐 전문적인 서비스와 문제해결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인구가 많은 농촌 농업인들은 이곳에서 법률·행정·세무·지적·농지·용수·전기·통신·외국인·미용·영농·기술 등 지원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농협 박태석 본부장은 "도내 기관들이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재능 기부로 뭉치는 첫 계기여서 이번 협약의 의미가 크다"며 "농업인행복상담센터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능 기부를 위해 이번 협약에 나선 기관 및 단체는 전북농협·전북소방본부·전북변호사회·전북공인회계사회·광주세무사회전북지부·한국국토정보공사전북본부·한국농어촌공사전북본부·한국전기안전공사전북본부·한국전력전북본부·KT전북본부·광주외국인인력지원센터·대한미용사회전북지부·CEP전북포럼위원회·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사)새농민회전북지회·전북대학교농생명과학대학 등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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