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아시아 열대지역 등 더운 나라에서도 잘 자라는 자포니카 쌀 '아세미1호'를 개발했다.

농진청은 1992년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 상주연구원을 파견해 열대 지역에서도 잘 자라고 수량이 많은 자포니카 쌀 '아세미(2013)'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아세미1호'를 개발했다.

'아세미1호'는 필리핀에서 1년에 2회~3회 가량 재배할 수 있으며, 수량이 520kg 정도로 현지 인디카 표준품종인 'IR72'보다 약 8.3%, '아세미'보다 약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미1호'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좋아하는 자포니카 계열로, 이를 통해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용 쌀을 생산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해외 식량기지를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는 품종이다.

또한, 한반도 온도가 상승해도 적용이 가능하다./황성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