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치과병원이 2차 치과병원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3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3차 기관)에 설치된 치과대학부속치과병원이 오는 9월 1일부터 병원급(2차 기관) 분원으로 분리되어 운영에 들어간다.

치과병원의 이번 2차 병원 전환은 고품질 의료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면서 치과 치료비의 본인부담금을 완화하고 지역주민과 의료소외계층에게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 공공구강보건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치과병원이 2차 병원으로 전환 운영될 경우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이 진찰료는 현행 100%에서 40%로, 진료비는 60%에서 40%로 각각 줄어든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북대학교치과병원을 이용하는 도민들은 건강보험요양급여의 본인부담금이 진찰료는 60% 진료비는 20%의 절감 혜택을 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 분야의 특성화 ▲진료세션 확대 ▲직장인을 위한 야간진료 활성화 ▲지역병원과 협진강화 ▲장애인구강건강증진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치과병원의 2차 병원 전환은 상급종합병원의 고품질 의료서비스는 그대로 제공하면서 환자들의 치료비는 줄어들어 지역민에게 큰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분리 운영을 통해 공공의료기관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면서도 새로운 의료환경에 부합하는 치과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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