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자본은 적지만 재무 건전성은 튼튼한 것으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최근 발표된 행정자치부의 2014년 결산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북개발공사는 부채 5,277억원, 자본 1,72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4년 행자부 맞춤형 부채감축계획의 부채비율 320% 상한에 가까운 305%이다.

하지만, 부채 규모로는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6번째로 적은 수준이었다.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는 것은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적은 자본 규모 때문인데, 부채 내용도 경영활동으로 자연 발생한 영업부채(2,548억원) 중 임대주택 보증금이 1,381억원이었다.

전북개발공사 측은 "공사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은 공익목적사업인 임대주택 확대에 따른 것으로, 임대주택관련 부채(2,805억원)가 총 부채(5,277억원)의 53%를 차지한다"며 "이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회계상 부채로 분양전환시 해소가 되는 부채"라고 밝혔다.

이어 "2006년 이후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세 번째로 많은 임대주택 4,166세대를 임대공급하면서도 2014년 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5년 연속 평균 1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17년 부채비율 230% 이내 목표달성에서 크게 문제가 없는 만큼 재무건전성이 튼튼한 지방공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선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