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9월 한우가격이 더욱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돼지와 육계는 마릿수 증가로 9월 시세가 하락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 관측'에 따르면 9~11월 한우 도매가격이 전년대비 강세를 띌 것으로 전망됐다.

9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년동월(282만 마리)보다 4.4% 감소한 269만 마리로 전망되고, 추석맞이(8~9월) 도축도 전년(7~8월)보다 11.9% 감소한 17만6,000 마리로 전망됐다.

아울러 추석 수요 증가에 10월 이후 도축 감소폭도 1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9~11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1만4,809원)보다 20~30% 상승한 kg당 1만8,000~2만원(생체 600kg 환산 647~7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편, 돼지는 '14년부터 모돈수 증가로 9월 사육 마릿수가 전년동월보다 0.3~2.3% 증가한 1,000만~1,020만 마리로 전망됐다.

9월 등급판정 마릿수도 전년동월(121만 8천 마리)보다 7.6% 증가한 131만 마리로 전망되면서 지육가격은 전년동월(4,939원)대비 하락한 탕방 기준 kg당 4,500원~4,800원으로 예측됐다.

육계도 종계 성계 사육 마릿수 및 병아리 생산량 증가, 도계 마릿수 증가로 9월 생계 유통시세는 kg당 900원으로 전망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과잉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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