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5일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관계자, 전북 농업기술원 관계공무원, 농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현(천천면 비룡리) 농가에서 오미자 아치형 지주재배 현장컨설팅을 가졌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오미자 아치형 지주재배 방법은 기존 재배법의 문제점을 보완한 방식으로 장수군과 박수현 농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결과다.

군은 그동안 장수오미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미자 아치형 지주재배 시범사업을 추진, 오미자 재배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었던 해거리와 품질저하의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고 아치형 수형틀 보강을 통해 동절기 적설로 인해 수형틀이 파손되는 피해를 방지에 노력해왔다.

이날 현장컨설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충범 연구관으로부터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신기술 조기정착을 위한 협력강화 및 오미자 생육관리, 착과 및 수량, 생력효과 등 오미자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컨설팅에 이어 박수현 농가로부터 시범사업 추진 사례 발표와 오미자 재배포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에 시행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오미자 주산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은 오미자의 주산지로 1970년대 전국 최초로 오미자의 실용재배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으로 오미자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고품질, 다수확 재배가 가능한 아치형재배법을 개발 보급해오고 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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