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주시온성교회에서 전주농협 15대 임인규 조합장 취임식이 열렸다.

지난 7월 22일 보궐선거에서 타 후보들을 큰 표차이로 제치고 당선된 임인규 조합장의 이날 취임식에는 김광수 도의회 의장, 도 강승구 농정국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현규 전주시의장, 농협중앙회 박태석 전북본부장을 비롯, 전주농협 전현직 임원 및 대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임 조합장은 취임 선서에서 "조합원의 권익 증대와 조합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합장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임 조합장은 "조합장 선거로 불거진 조직 내부 갈등을 진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 모두가 하나되고 화합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매진하겠다"며 조합 발전을 위해 우선 조직의 화합에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조합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 발전을 위해 내건 공약들도 꾸준히 실천해서 후대로부터도 칭찬받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6천여 조합원과 자산 1조1,200억원대의 전주농협을 약 3년 8개월간 이끌어 갈 임인규 신임 조합장은 공약으로 ▲농민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전주농협으로의 개혁과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등을 내세운 바 있다.

또한 12개 세부공약 중 조합장 급여를 절반으로 줄이는 공약을 전국 최초로 실천할 것으로 보여 나머지 공약 실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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