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경례작 활옷
▲ 고수환작 가야금

 

 

 

 

 

 

 

당시 의상부터 생활용품, 장식품에 이르기까지 선조들의 생활상과 지혜, 예술성이 오롯한 전통공예. 자연스럽고 예스러운 그 모습 자체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지만 현대공예에 치여 사라져가는 게 사실이다.

전북전승공예연구회(회장 김옥수)가 20여년에 걸쳐 원형이라는 큰 틀 아래 창조적인 작품을 고민해 온 건 이 때문. 그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제19회 전라북도 전승공예연구회 작품전’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경기전 내 어진박물관 기획실에서 열리고 있다.

23명의 참여작가들은 저마다 참선, 한지, 한지발, 지우산, 악기장, 목공예, 소목장, 석공예, 매듭, 나전칠기, 칠보, 자수,낙죽, 참선, 옹기, 탱화, 선자장, 목판서화, 창호, 자수, 염색, 도자기 등으로 직종을 달리한다.

덕분에 다채로운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통성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각각의 개성과 현 경향을 반영하는 건 동일하다. 옛 공예의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것도 같다.

김옥수 회장은 “아름답고 훌륭한 우리의 공예 문화유산을 창조, 계승할 사명을 가지고 있다. 올 한 해 회원들이 일궈놓은 노력의 결실은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