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대표 과일브랜드 '예담채'가 정부의 지원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농식품부가 시행하는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2015 연차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으로 평가받아 전북도 과수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인센티브 사업예산 33억원 수준의 농업인 추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연차평가는 FTA 대책사업의 지원 성과 및 방향 평가를 통한 환류체계 구축사업이 목적에 부합되게 추진되는지 평가하고, 향후 사업방향 정립과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부여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있는 만큼 전라북도의 최상위 1등급 평가는 큰 의미가 있다.

그런데 전라북도 서남부평야권 과수산업 발전계획은 2013년 농식품부 점검시 유통실적이 없는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평가받아 2014년 사업중단을 예고 받기도 했다.

이에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정읍, 임실,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단위 개별조직을 우선 통합하고, 무주, 진안, 고창을 추가해 9개 시군이 연합한 '전북 예담채 과수산업발전계획'으로 변경 승인받아 정부 지원사업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특히, 전북도가 전북연합을 통해 과실을 수출하는 경우 물류비를 6% 추가 지원(총 11%)하는 등 지원창구를 단일화하면서 과실수출 실적을 417.3%(9억3,200만원→48억2,200만원) 증가시킨 것이 모범사례로 평가 받았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2014~2017년까지 총 400억원 이상의 과수 고품질·현대화 사업 지원을 통해 생산유통 계열화로 과수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생산자 측면에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시설 구축 및 안정적 판로확보를, 상품화 측면에서는 품질의 균일화를, 마케팅 측면에서는 공동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물량의 규모화로 가격 교섭력을 확보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도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중심으로 광역연합마케팅을 활성화해 신 시장 개척, 전북농산물 경쟁력 제고, 농업인 실익증대에 총력을 경주함으로써 FTA 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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