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뮤지컬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가 올해 초 문화기획 POP와 합병해 또 하나의 새로운 공연기획제작사인 SUE Entertainment를 설립한 데 이어 비영리 스터디 극단 뮤지컬 수를 창립, 그 시작을 알린다. 창단공연으로 8월 1일과 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여는 뮤지컬 “FAME Casual Ver"이 그것.

지난해 3월 뮤지컬 수 1기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뮤지컬 무대에 서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동호회 형식으로 운영됐던 수가 극단체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한 데에는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잡고자 함이 크다.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은 동호회 이상의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전문배우와 공연 스태프를 희망하는 이들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기회가 열리는 등 전북에 뮤지컬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다.

비영리단체로서 공연제작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인재양성과 문화 콘텐츠 개발, 시민참여, 창작 작품 제작의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

창단공연에서는 기존 회원들과 프로배우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이 꾸릴 ‘FAME Casual Ver’은 최고예술학교에서 펼쳐지는 학생들의 꿈과 도전, 사랑을 그린 기존 뮤지컬 ‘페임’을 보다 속도감 있고 함축적이게 편집 및 각색한 작품이다.

박근영 대표는 “이번 공연은 수에게 있어 실험적이고 과감한 도전이다. 극단 체제로 바꾸기 위해 준비해오긴 했지만 아직까진 동호회 느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차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전라북도 지역에서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친숙해질 때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28-035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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