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선수를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은 경찰과는 별개로 이 사건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본보 7월27일자 보도)

27일 전북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따르면 피해 학생 부모로부터 이날 진정서가 접수됐다.

인권센터는 감독의 폭행이 체벌인가의 문제, 운동지도자가 술을 마시고 학생들을 대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문제, 학교가 폭행당한 학생의 보호조치를 적절히 했는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다만 인권센터는 이번 사건을 일반 민원으로 진행할 것인지, 구제신청으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논의한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인권교육센터 관계자는 “경찰은 형법 위반이냐 아니냐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벌이겠지만 우리는 학생의 인권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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