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성수중학교(교장 채규상)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내 학생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여름음악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3~25일까지 임실지역 초·중·고교생 40여명은 성수중학교 음악실에 모여 평소 연습해온 현악 연주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것은 물론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방법을 배웠다.

성수중학교는 교육청과 임실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지난 2003년부터 13년째 현악중심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성수중학교 인근 학교의 희망 학생들이 주말마다 모여 방과후 교육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합주 연습을 통해 협동심이 생기고 장시간 연습에서 길러진 집중력은 일반 교과학습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음악 활동은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지휘를 맡고 있는 박경숙 지도교사는 “농촌지역 청소년들이 현악합주를 통해 행복감을 높이고, 또래들과의 정서적 교감으로 바른 인성함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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