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도내 식품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애로 청취 및 컨설팅 시간을 갖고 있다.

이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김동수 원장의 확고한 신념에 따른 것으로, 도내 식품기업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김 원장은 익산에 소재한 기능성 잡곡 생산 전문기업인 ㈜푸르메와 소스 및 HMR 생산 전문기업인 ㈜다고내푸드를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현재 '푸르메'는 저칼로리 잡곡생면의 품질 향상과 대량생산 신규 플랜트 구축 사업을 당면 현안으로 삼고 있다.

'다고내푸드'의 경우 위생안전성 확보 및 대기업 OEM 확보를 위한 HACCP 시설 인증이 가장 시급한 문제점으로 논의됐다.

이날 김 원장은 '푸르메' 업체 관계자에게 "저칼로리 잡곡생면은 우리지역 잡곡을 활용하기 때문에 농업·농촌·농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고, 기업 매출과 고용 신장 등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므로 전북도 담당부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고내푸드'측에는 "소스 및 HMR 제품의 위생안전성 및 고품질화 부분은 R&D 과제발굴로 해결할 수 있고, 동시에 HACCP 인증방안에 대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자"고 말했다.

농업회사법인 (주)푸르메는 100% 우리 농산물을 활용해 연화현미 제품 5종, 압착현미 5종, 무세미 5종, 천일염 3종, 녹차·비타 압맥 4종을 주력상품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하나로마트 등 국내 대형유통매장 및 동원, 오뚜기, 놀부 등의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연구사업을 통한 피크 로스팅 핵심 기술개발 및 저칼로리 잡곡생면 개발로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다고내푸드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독특한 양념과 신선한 재료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상품으로는 치킨 소스류(복합 조미료 포함)와 즉석조리식품(HMR)을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현재 치킨 파우더 제품 4종, 각종 소스류 20여종, HMR 4종, 분쇄가공양념육 4종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물류회사인 전주치킨상사와 익산치킨상사를 통해 전제품을 전북도 및 전국에 유통시키고 있다.

김동수 원장은 "도내 식품기업이 우리지역의 농산자원으로 R&D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고부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향후에는 6차산업의 성공 모델로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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