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고등학교(교장 박영달)배구팀이 남고부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남성고는 강원도 인제에서 23일 막을 내린 제49회 대통령배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충북 제천산업고를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성고는 지난 4월 태백산기대회 결승에서도 제천산업고와 맞붙어 3-0으로 이긴바 있었다.

이날 결승전 1세트는 설욕을 노리는 제천산업고가 패기가 앞세워 25-20으로 따냈다. 그러나 남성고는 전열을 정비, 2세트를 25-14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7-25로 잡았다. 승기를 잡은 남성고는 4세트에서  체력적 열세를 보인 제천산업고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25-15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남성고는 태백산기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으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박지윤 선수, 리베로상에 김선호 선수, 공격상에 조상빈 선수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여중부에 출전한 근영중(교장 안병만)은 서울 중앙여중에 0-2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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