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들의 물복지 향상을 위해 전북도와 남원시, 장수군, K-water가 손을 잡았다.
21일 K-water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고양수)는 도내 미급수지역에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북도, 남원시, 장수군과 K-water 동화권관리단에서 '미급수지역 광역직접공급 협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광역직접공급 사업 대상은 산간지역 등 오지에 위치해 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이다.
특히 수질관리 및 수량확보 측면에서 취약한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을 사용하고 있는 지역 가운데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공급이 가능한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K-water전북본부는 사전에 지자체와 합동으로 현장조사 및 주민의견을 수렴해 남원시 산동면 월석리 2개 마을과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1개 마을을 사업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우선 내년부터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3.8km, 배수지 2개소 및 감시제어설비를 설치해 해당 지역주민 240여명에게 건강하고 깨끗한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그동안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했던 남원시 산동면 월석리와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상수도 공급이 광역직접공급 사업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김세종 K-water 전북관리처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들의 물복지 차원에서 관계기관간 협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현재 전북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98%에 이르지만 모든 도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ksh9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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