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서장 신일섭)가 지난 18일 청소년과 학부모, 여성청소년계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인 ‘효도밥상 요리체험교실’ 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학생들은 부모님께 요리를 해줄 음식메뉴를 직접 마트와 시장에서 장을 보고 경찰서 식당에서 자신들이 잘 만들 수 있는 김밥, 떡볶이, 어묵국 등 요리를 선보여 점심시간 부모님을 초청해 효도밥상을 제공했다.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일환으로 준비된 이번 효도밥상 이벤트는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해 학생과 부모님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가족간 따스한 정을 느끼게 한다는 목적이 있다.  

실제 식사 후 참여한 청소년들과 부모님은 범죄예방교육 시간을 갖고 청소년들이 부모님을 위해 미리 준비 해둔 사랑의 편지를 읽어주고 부모님과 포용의 시간을 가지는 등 부모님의 눈시울 뜨겁게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찰서 관계자는 "이런 뜻 깊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는 등 선도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청소년범죄 예방과 재범방지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선도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사후 관리를 통해 청소년 재범방지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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