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출신 우르코 베라. /사진=전북현대

전북현대가 에두 빈자리를 스페인 출신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채웠다.

  전북은 “자유계약(FA) 신분인 스페인 출신 우르코 베라(28)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 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6년까지.
  구단에 따르면 19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베라는 몸싸움에 능하고 제공권 장악 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폭넓은 활동량도 갖고 있고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을 겸비해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해야 하는 전북에 베라의 합류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의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뛰었던 베라는 2014-15시즌 스페인 세군다 디비전(2부리그)의 CD 미란데스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며 38경기 17골을 기록해 득점랭킹 6위에 올랐다.
  전북과 계약을 마친 베라는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오게 돼 기쁘다. 한국도 처음이지만 스페인을 떠나서 축구를 하게 된 것도 처음이다. 하루 빨리 적응을 마치도록하겠다”며 “아시아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하는 전북에 오게 돼 행복하다. 모든 능력을 발휘해 팀이 목표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에두가 갑작스럽게 떠난 후 정말 많은 선수들을 검토했다”며 “베라는 큰 키는 물론 스피드와 엄청난 활동량을 가지고 있고, 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다. 전투적인 성향까지 갖춰서 전반적으로 K리그에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를 내렸다. 능력이 있는 선수인 만큼 에두를 대신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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