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성기를 열었던 에닝요(34)가 전북을 떠났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에닝요가 지난달부터 계약 해지를 원해 왔다. 최강희 감독은 팀에 남아줄 것을 설득했으나 본인의 의지가 더 강했고 이에 따라 구단은 에닝요 뜻대로 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에닝요는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홈 경기 하프타임 때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2009년 대구FC에서 이적해온 에닝요는 그 해 전북에 K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2013시즌에는 80골-60도움 기록을 달성, 60-60클럽에 들었다.
  2013시즌 중국 창춘 야타이로 이적한 에닝요는 올해 전북에 복귀해 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올 성적은 17경기에서 1골 2도움. 예전의 성적을 못보여 준 에닝요는 스스로 팀을 떠날 것을 결정했고, 결국 구단은 에닝요와의 이별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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