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요즈음, 타악으로 타오르는 무대가 마련된다.

타악연희원 아퀴가 우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우리소리 우리가락으로 8일 오후 7시 30분 ‘2015 아키타다’를 올린다. 전통 타악기 전공자들로 구성된 단원들이 사물놀이 가락을 기반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타악을 선보이며, 여기에는 공연자와 관객의 주고받는 호흡 및 토크가 더해진다.

공연에서는 서양의 마칭타악에 한국의 길놀이 느낌을 가미한 마칭타악 퍼포먼스 ‘탐스’를 시작으로 경쾌한 난타와 익살스러운 표정이 어우러지는 난타퍼포먼스 ‘굿!타!’, 장구를 처음 접한 설렘을 표현한 장구합주 ‘편린’, 전통장단이 창작물로 전이되는 과정을 그린 대북독주 ‘전이’가 잇따른다.

더불어 자유로운 행위가 담긴 ‘퍼포먼스타악Ⅰ’과 관객과의 소통으로 완성되는 ‘퍼포먼스타악Ⅱ’, 경쾌함과 신비감을 두루 보여주는 모듬북 연주곡 ‘몰이’, 아퀴의 대표작인 퓨전타악퍼포먼스 ‘휘락’을 만날 수 있다. 272-722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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