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경찰서(서장 최원석)는 지난 4일과 5일 자살기도자를 연달아 구조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일 이서파출소는 “되는 일이 없다. 죽어버리겠다”고 말한 뒤, 자살기도자가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 면내를 수색 중 완주군 이서 혁신도시 소재 신세계마트 노상에서 자살 기도자 김 모(61세)씨를 발견·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앞서 완주경찰은 4일 봉동읍 소재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부녀자를 설득, 구조했다.

이날 봉동파출소 직원들은 “아파트 3층에서 뛰어내려 죽겠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 “부부싸움 후 남편이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A 씨(43세, 여)가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자살을 시도하려던 것을 끈질긴 설득 끝에 투신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최원석 서장은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으로 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공감받는 체감치안 활동을 펼쳐줘 고맙다”고 말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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