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기암절벽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국민관광지 운일암반일암이 관광객과 주민의 보다 나은 환경과 편익을 위해 주차료와 입장료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

군은 운일암반일암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안경찰서, 119구조대, 교육청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관광객들이 깨끗한 곳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보낼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점검 및 정비작업을 마친 상태다.

또한 물놀이 등의 안전사고가 잦은 곳을 대상으로 플래카드 및 구명환·구명조끼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 3일에는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주차, 청소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 후에는 관광객에게도 진안군의 청정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쓰레기 3NO운동과 재활용품 분리수거 동참을 위한 캠페인을 주차장과 야영장 주변에서 실시하고, 쓰레기봉투 사용 준수 등 피서객들이 지켜야할 부분을 적극적으로 계도했다.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운일암반일암은 금강의 발원지인 금남정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1천126m의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치는 맑고 시원한 냉천수가 휘감아 흐르며 곳곳에 크고 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자연 조화의 극치를 이룬다.

또한 840m가 넘는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약5km에 이르는 협곡으로 용쏘바위, 족두리바위, 대불바위 등 집채만 한 기암괴석들이 첩첩이 자리 잡고 있다.

진안군은 1990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받은 이래 계획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계곡 산책로를 조성했으며, 밤이 되면 여름을 느끼지 못 할 정도로 시원하고 연인들이 많이 찾는 ‘무지개다리’는 야간조명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환상적인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배완기 주천면장은 “올해는 관광지내 주차료와 입장료가 폐지된 첫해로 보다 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안전과 환경정화를 위해 힘쓸 것이며, 명품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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