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제시 금산면 원평리 한 공터 일대에 검은색 벌레가 무더기로 출현했다.전북 김제경찰서 금산파출소에 따르면 이 벌레는 공터 인근 생활공간인 초등학교와 도로, 주택가 일대에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수만 개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인근 한 주민은 “생긴 것이 지네와 비슷한데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벌레다” “다른 사람들도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는데 시에서 이렇다 할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주민 민원을 접수한 금산파출소는 김제시에 방역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이 공터는 상가를 짓다가 방치된 지 3∼4년이 지난 곳으로 전혀 관리가 되지 않으면서 수풀이 우거진 상태다”며 “아마도 이곳에서 벌레가 번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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