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전북도의회 이호근 의원(새정연 고창1)은 축산물 수급불안과 곡물 값 상승에 따른 농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전라북도 조사료 생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가축 생산비 중 무려 46%를 차지하는 사료 및 조사료의 자급률을 확대하고 적정수준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소 값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조사료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축산·경종농가에서 양질의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매년 조사료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조사료 생산용 기계장비와 종자구입, 가공·유통시설 등을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 2020년까지 도내 조사료 재배면적을 3만ha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과 이용 활성화 및 FTA와 사료 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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