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심사가 열릴 예정인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참석을 위해 2일 독일 방문길에 올랐다.

5박 6일 일정으로 나선 이번 해외 출장길에는 송 지사를 비롯해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실무진 등 5명, 박경철 익산시장과 익산대표단 등이 함께한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이번 WHC에서는 익산·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 모두 38건에 달하는 세계유산 후보의 등재 여부가 판가름 난다.

심사는 오는 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될 예정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남아프리카와 중국 등에 이어 15번째로 상정될 전망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익산의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부여의 관북리유적과 정림사지 등 총 8곳을 말한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최종 등재되면 한국은 1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되며, 전북은 고창 고인돌 유적(2000년)에 이은 2번째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김대연기자·red@/익산=우병희기자·wbn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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