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중단됐던 전북지역의 각종 국내·외 체육행사가 재개된다.

2일 전북도는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7월부터 국제 및 전국규모 14개 체육행사가 도내 시·군 곳곳에서 다양하게 개최된다고 밝혔다.

먼저 국제대회 규모로 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제28회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축구와 핸드볼 일부 경기가 정읍과 고창에서 열린다.

또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무주태권도원 일원에서는 22개국 1800여명의 선수 등이 참가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펼쳐지며, 18~20일까지 전주덕진배드민턴경기장에서는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

전국대회 규모로는 전국주니어 니스선수권 대회(200명), 군산새만금 전국철인3종경기(1500명),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 볼링대회(1000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 종별 펜싱선수권 대회(1500명), 대통령배 수영대회(3000명), 새만금 전국 피싱 페스티벌(2000명) 등 10개 대회가 잇따라 개최된다.

도는 이번 국내외 대회 개최로 이달 전북을 찾아 오는 선수단은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들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육행사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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