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오수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이 우기 전 마무리 돼 상습침수 등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오수천은 장수군 산서면 오성리 일원에서 시작해 섬진강으로 유입되는 연장 5.14km의 지방하천으로 치수안정성이 계획 홍수량과 계획 하폭에 비해 부족해 홍수가 발생할 경우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에 장수군은 총 사업비 54억 원을 투입해 오수천 제방 축조 및 하천 폭 확장 공사 등을 시행해 왔다.

특히 하천 상·하류간 종단적 생태통로가 단절된 것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콘크리트 보를 철거하고 자연형 여울과 자연석 호안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했다.

또한 우기 전 사업 준공으로 자연재해 예방과 지방 재정균형 집행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문철 하천팀장은 “이번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통해 우기 철 집중호우 발생 시 하천이 범람하는 우려를 해소하고 제방도로 개설을 통한 영농 경작 여건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며 “관내 재해유발지구인 명덕천, 율치천, 동화천에 대해서도 2016년도 지방하천 신규사업지구로 선정,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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