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음악교과서에는 국가지정 중요 문화재인 임실필봉농악이 소개돼 있다.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서 전승돼 온 호남좌도 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인 필봉농악은 놀이 중심의 힘차고 꿋꿋하며 투박한 가락이 특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문화예술분야의 사회적 기업인 (사)전통문화마을과 손잡고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고, 우리지역과 관련된 국악 공연을 학생들에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전통문화예술 인력과 콘텐츠를 활용해 초등학교의 음악교과서의 국악과 놀이를 학생들에게 체험하게 하는 ‘교과서 속 국악이야기 공연’ 프로그램 지원학교로 전주 덕진초 등 원도심과 농어촌학교 14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9~11월 중 진행되며, 임실필봉농악을 비롯해 전라삼현육각,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이리향제줄풍류 등을 학생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퀴즈풀기를 진행한다. 또 강강수월래, 남생아 놀아라, 덕석 몰자 등 교과서 속 전래놀이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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