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코치부터 브레인코치, 마케팅코치, 학습코치, 머니코치, 성공코치에 이르기까지 여러 부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코치가 등장하면서 코칭이란 말은 어느덧 익숙해졌다.

분야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만큼 그 역할과 영향력도 매우 크지만 아직까지 그 가치나 의미를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인 게 사실. 기우정 선 코칭 아카데미 대표는 ‘헤매고 넘어지고 뒤집기’를 통해 코칭의 과정과 방법, 의미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오랜 세월 라이프 코치이자 리더십 코치로 살아온 글쓴이는 코칭을 누군가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이나 집단을 현재 있는 지점에서 그들이 원하는 지점으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기술이자 행위인 것, 자신감을 북돋아 역량을 계발하고 목표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말은 코칭이 단순히 기술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데까지 영향을 미침을 가리킨다. 변화 시점의 경우 주제에 따라, 사람에 따라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이다. 머리로 아는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행할 때 진정한 달라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책은 이론적인 내용들을 저자가 만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즉 실례로 풀어내 쉽고 재밌다. 공감도 간다. 셀프코칭 또한 눈여겨 볼 것. 모아북스. 228쪽. 13,500원./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