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전북도교육청에 대한 실지 감사에 착수했다.
22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지방교육재정 운용실태’ 전반에 관한 감사원 감사가 이어진다.
이번 감사에는 감사원 사회복지국 3팀 소속 13명이 투입됐으며 ▲시설관리 ▲교육청 간 인사교류 등 교육청 조직·인력 관리 ▲세입과 채무 관리의 적정성 ▲교육청과 단위 학교 세출관리의 적정성 인건비나 시설 사업비, 학교운영 경비 등 지방교육재정 전반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감사원측은 이번 감사일정이 연초에 중점 과제로 제시한 지방재정 건전화 감사의 일환이라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시도교육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가 누리과정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연초 감사일정을 계획할 때 이런 부분도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성실한 자세로 당당하게 감사에 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감사는 전국 지방교육청 17곳 중 전북을 비롯해 서울, 경기, 전남 등 모두 9곳이 감사 대상으로 지목됐으며 광주와 강원 등 8곳은 제외됐다./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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