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내 화물차량의 적재초과, 적재불량 등 불법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불법행위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은 승용차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당부된다.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도내에서는 2044건의 화물차 불법행위가 단속됐다.

이중 9지구대, 12지구대 고속도로에서 적발된 건수가 모두 1652건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272건보다 6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며 올해에만 각각 466건, 1186건이 단속됐다.

경찰서별 화물차량 불법행위 단속 건수는 장수와 임살, 부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서별 단속건수는 익산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군산 76건, 덕진 32건, 남원 29건, 부안 21건, 임실 14건, 고창 12건, 장수 11건, 완산·김제 각 9건, 완주 8건, 무주 7건, 순창 4건, 진안 3건, 사이카 18건순이다.

이중 부안은 지난 해 17건에서 올해 21건, 임실 10건에서 14건, 장수 9건에서 11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익산 125건, 군산 118건, 덕진 79건, 정읍·남원 55건, 완주 49건, 김제 42건, 완산 30건, 고창 25건, 부안 17건, 순창 11건, 임실 10건, 장수 9건, 무주·진안 7건, 사이카 18건, 9지구대 112건, 12지구대 160건순이다.

이 같은 사고로 지난해 도내에서는 46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7명이 숨졌으며 올해에도 645건의교통사고로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승용차 사고보다 2.4배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것으로 실제 지난해 1551건의 교통사고로 93명이 숨지면서 화물차량 사망자 발생률 6.0%를 보였으며 승용차 사망자 발생률은 6513건의 사고로 161명이 숨져 사망자 발생률 2,5%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량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화물차량 사고와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꾸준한 단속을 통해 화물차량 사고와 사망자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혜린기자·say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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