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특성화고 새내기 교사의 학교 적응과 실습지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성화고의 경우 이론교과보다는 실습이론 통합교과 수업이 많아 이론교육 위주로 교직과목을 이수한 신규 교사들은 임용 발령 후 학교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멘토 교사를 선발해 새내기 교사들에게 교수·학습방법 및 학생 생활지도, 교원관계 등의 노하우를 전수해 줌으로써 학교생활 적응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직경험이 풍부하고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교원 가운데 교수·학습 역량 등이 뛰어난 교원 56명을 멘토단으로 구성했으며, 멘티 교사는 2011년 이후 임용된 보통교과와 전문교과 새내기 교사 89명이 참여한다.
멘토-멘티로 결연을 맺은 교사들은 좋은 수업과 우수사례, 수업관찰 및 관련 사항, 수업시연 사례 발표 및 토의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수업을 통해 멘티의 교수·학습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또 멘티 교사의 전공교과 전문실기 능력 향상을 위해 도제식 실기 교육도 진행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멘토 교사 56명을 대상으로 오는 19일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혜기자·kjhwjw@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