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삼세불 사방법당 개당 법회’가 20일 오전 10시 송광사에서 열렸다.
이날 법회는 금산사 및 송광사 회주스님인 도영스님과 영진스님 등 스님들과 초청인사, 신도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종, 고불문, 제막식, 청법게, 삼세불 사방법당 개당 법어, 회주스님 개당사,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세불은 현재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을 뜻하는 것.
송광사 관계자는 “백화도량 송광사의 가람에 삼세불의 정신을 명백히 나타내기 위해 아미타불을 모신 유리광전, 약사여래불을 모신 무량수전, 법화정토임을 천명한 보광면전 편액을 대웅전 사방에 걸고 20편에 달하는 주련을 걸었다”고 맑혔다.
명종과 고불문에 이어 열린 제막식에는 스님들과 초청인사, 신도들이 모두 참여해 현판과 주련을 덮은 막을 거둬내며 삼세불의 상주설법 도량임을 확인했다.
송광사 법진 주지스님은 “송광사가 법화정토가 되도록 애써 정진하고 교화할 생각이다. 도영 대종사 회주 스님을 중심으로 송광사 사대부중이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서 어디에나 언제나 설법의 빛이 퍼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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