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와 전북축구협회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한국축구 유소년 유망주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 본격화되고 있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축구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으로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육성을 전담하는 전임지도자 15명과 시?도축구협회의 추천을 받은 우수 지역지도자 90명이 연계하여 운영을 하고 있다.
각 지역지도자 및 유소년 전임지도자가 각종 대회 및 주말리그 경기를 통하여 경기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선수들을 선발, 지역센터에서 훈련을 시키고 이곳에서 실력이 두드러지는 선수들을 5개 광역센터에서 보다 세밀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키게 된다.
광역센터에서 선발 된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영재센터 참여하게 되는데 이 선수들이 연령대별 대표선수들이 되는 시스템으로 학연 지연을 완전히 배제하고 철저
하게 실력으로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도내에서도 최병호, 최한욱, 이대곤, 강일찬 지도자의 지도아래 지난 3월부터 월 2회 격주로 1차에 71명, 2차에 64명, 3차에 78명의 선수들이 전주공고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5월과 6월에 목포축구센터에서 광역센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7월에 파주 축구센터에서 영재센터 훈련이 진행이 된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은 그간 우리나라 축구시스템이 선수 개인의 기술향상보다는 팀 승리를 위한 훈련 및 경기가 우선시 하고 연령별 수준에 맞는 단계별 훈련 부족, 더 나아가 성인 국가대표의 경기력 저하로까지 그 영향이 미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유럽 축구강국의 유소년 육성프로그램을 한국식으로 도입하여 2014년부터 U12∼U15까지 연령별로 세분화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전국 21개 지역센터, 5개 광역센터, 영재센터 등 3단계로 운영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축구협회 유종희 전무이사는 “골든에이지 프로그램 실시로 어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게 되었고, 지역 축구영재 발굴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고 우리지역 선수들이 영재센터에 많이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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