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선6기 지역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세부추진 과제 발굴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전국 각 자치단체는 지역산업을 견인할 수 있을 정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동력산업 발굴 및 선도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성장동력산업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수반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9년 까지 5개년으로 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최근의 국내외 산업기술의 수요변화, 산업의 미래 성장성 등을 고려하고 지역산업 지형변화를 반영해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구상이다.

마스터플랜은 농생명(농·생명, 식품), 탄소·융복합소재(탄소소재, 섬유복합재, 방사선(플라즈마), 인쇄전자), 창조·ICT융복합(IT/SW융합), 자동차·기계(자동차, 조선·해양, 기계(뿌리)), 그린에너지(태양광, 풍력, 바이오화학, LED, 연료전지) 등 5개 분야 15개 세부산업을 선정했다.

주요내용은 우선 산업별 국내·외 산업현황, 정부정책 동향, 전북산업의 현황 및 여건 등을 분석하고, 산업별 비전 및 목표와 추진전략을 마련하며, 산업별 중점 추진과제를 발굴 제시할 계획이다.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전북도 관련부서 등 산업별 전문가들로 5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 산업별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산업수요에 기반한 차별화된 추진전략을 제시한 후 산업별 중점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농생명 탄소 자동차 ICT 등 각 분야별로 진행 중인 계획과 정합성을 검토해 변경하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련부서와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는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산업별 전문가 중심으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산업별 육성전략 및 실행계획안을 수립하고 과학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7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차별화된 민선6기 성장동력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산업별 단위사업들이 서로 연계되고 체계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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