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공공형 어린이집을 매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공공형 어린이집 7개소를 추가로 지정하는 등 매년 7~8개 이상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2018년까지 현재 83개소에서 1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부모들은 매월 5만원에서 1만7000원 가량의 보육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으면서 부모들은 국공립어린이집 입학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전북지역의 경우 296개에 불과해 장기간 대기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송하진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보육환경이 우수하면서 비용이 저렴한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 운영 과정과 준수요건 등에 대한 사전 교육과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아동학대 등의 중대사고가 발생할 때에는 공공형어린이집 선정을 취소하는 등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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