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부품소재 응용연구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4년 하반기 미래창조과학부의 ‘우주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주관 기관으로 선정돼 국비 17억50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전북대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가 수행하게 되는 이번 연구는 달탐사선/달궤도선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원자력 전지가 긴급한 상황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경우 극고온에 노출되더라도 원자력전지를 보호해 방사성 동위원소가 누출되지 않도록 하는 고온, 내열 재료의 특성 시험 및 평가를 고온플라즈마센터 장비(플라즈마 풍동)를 이용해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온플라즈마응용연구센터의 장비들을 활용해 우주 핵심 기술개발은 물론 산·학·연과 다양한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도의 역점 육성산업인 탄소산업, 첨단자동차 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등과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산업의 파급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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