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추진한 뿌리기업 환경 개선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5개 시·군(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지원한 뿌리기업 환경개선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애초 기대했던 인력수급 애로 해소뿐 아니라 기업 매출 등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와 이들 5개 시·군은 3D업체로 불릴 정도로 분진과 소음 등 환경이 열악한 뿌리기업이 취업 기피와 잦은 이직으로 어려움을 겪자 2012년부터 올해까지 76개의 뿌리기업의 유해 환경과 낙후시설을 개선해왔다.

이번 분석을 보면 매출액의 경우 지원 후 연간 797억원이 증가해 지원 전 1.4%에서 지원 후 18.8%라는 큰 폭의 매출 증대 효과를 보였다.

또 고용효과는 102명의 신규고용이 발생한 반면 이직인원은 64명 감소해 뿌리기업 인력 수급 애로를 해소한다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도는 설명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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