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 루익 마토 로얄캐닌 아시아·태평양 사장,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로얄캐닌은 오는 2017년까지 김제 지평선산단내 9만8021㎡(약 3만평)의 부지에 6400만달러(약 650억원)를 들여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인 펫푸드를 생산한다. 이 공장은 로얄캐닌의 전 세계 공장 중 13번째다.

로얄캐닌 김제공장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되며 생산량의 80％ 이상이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로얄캐닌의 전북 투자는 민선 6기 도정 출범 후 첫 번째 외자 유치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7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감안하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로얄캐닌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북도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로얄캐닌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